미국 식품의약품청(FDA)은 최근 발표된 내부 문서를 근거로 코로나19 백신이 아동 사망과 관련이 있다고 발표하며 백신 승인 기준을 강화하기로 했다. FDA의 백신 책임자인 비나이 프라사드 박사는 최소 10명의 아동 사망이 코로나19 백신과 연관되어 있다는 주장을 담은 메모를 직원들에게 전달했다.
프라사드 박사는 미국 아동들이 코로나19 백신으로 인해 사망했다는 사실을 FDA가 처음으로 인정한다고 언급했으나, 백신 접종과 사망 사이의 구체적인 연관성을 어떻게 판단했는지에 대한 정보는 제공하지 않았다. 또한, 사망한 아동들에게 기존의 건강 문제가 있었는지 여부도 확인되지 않았다.
이러한 발표에 대비하여 의학계는 강한 반발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FDA의 검토 결과가 동료 평가를 거치지 않은 상태에서 공개되었으며, 이에 따라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아울러 전문가들은 코로나19로 인해 미국에서 100만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백신이 이 숫자를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점을 들어 FDA의 결정이 무책임하다고 비판하고 있다.
한편, 프라사드 박사는 메모에서 이전 조 바이든 행정부의 백신 접종 의무화 정책을 비판하면서, 그러한 정책이 사람들에게 위험한 백신 접종을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백신이나 위약을 사용하는 임상시험에서 임산부 등 특정 집단을 포함해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폐렴 백신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한 대규모 연구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프라사드 박사의 메모는 미국 내 예방접종 권고안을 공식 수립하는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산하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에 전달될 예정이다.
미네소타대학교의 마이클 오스터홀름 전염병학자는 프라사드의 메모가 ACIP 회의 전에 의도적으로 공개된 것이라고 비난하며, 공중보건의 중요한 주제를 이렇게 다뤄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신뢰도가 낮아질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의학계와 정부 간의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점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