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통합 보안 플랫폼 기업인 페스카로가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 예측에서 1173.21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일 발표했다. 이 수요 예측은 11월 20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되었으며, 총 2257곳의 국내외 기관이 참여했다. 참여 기관의 98%가 공모가 희망 범위의 상단인 1만5500원 이상을 제시하여, 최종 공모가는 1만5500원으로 확정되었다.
총 공모액은 약 202억원에 이르며,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약 1498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페스카로는 오는 12월 1일부터 2일에 일반 청약을 실시한 후, 12월 1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한화투자증권이다.
페스카로는 2016년 설립되어 자동차 전장 시스템 및 화이트 해커 출신 인력으로 구성된 전문 팀을 통해 차량 전체 시스템과 생애주기를 아우르는 통합 보안 체계를 구축했다. 회사는 지난해 연결 기준으로 매출 143억원과 영업이익 13억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손실은 79억원으로 집계되었으나 이는 상환전환우선주(RCPS)의 회계 처리에 따른 일시적인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모든 RCPS는 보통주로 전환되어 손실 요인이 해소된 상태이다.
올해 상반기의 재무 상태를 살펴보면, 페스카로는 부채비율이 6%, 유동비율이 2000%, 자기자본비율이 94%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재무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높은 수요 예측 경쟁률은 페스카로의 강력한 시장 위치와 성장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