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18일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이 9만 달러를 하회하며 약세 기류를 보였고, 주요 알트코인도 일제히 하락했다.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전반적으로 변동성과 투자 심리의 위축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5.97% 하락하여 89,529달러로 거래되었으며, 이더리움은 6.48% 내린 2,985.78달러로 체결되었다. 리플은 5.23%, BNB는 3.08%, 솔라나는 3.95%, 도지코인은 4.77%, 카르다노는 6.74% 각각 하락하며 주요 알트코인들도 동반 약세를 면치 못했다. 전체 시가총액은 3조 704억 달러로 집계되었고, 비트코인 점유율은 58.17%, 이더리움은 11.74%를 기록했다.
24시간 기준 전체 거래량은 2,334억 달러로 활발한 흐름을 보였으나, 디파이(decentralized finance) 부문 거래량은 194억 달러로 23.16% 감소하였다. 특히 스테이블코인 거래량은 전일 대비 44% 증가하며 2,152억 달러를 기록, 유동성이 일부 스테이블코인으로 이동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파생상품 시장의 거래량은 1조 9,259억 달러로 34.97% 늘어나며 변동성 대응 수요가 확연히 커진 모습을 보여주었다.
같은 기간 약 2억 650만 달러 규모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된 가운데, 롱 포지션이 70% 이상을 차지하였다. 주요 거래소인 하이퍼리퀴드, 바이비트, 바이낸스에서는 관련 청산 비율이 78%에서 98%에 달했다. 코인별로는 비트코인에서의 청산이 5억 6,369만 달러로 압도적이었고, 이더리움이 1억 7,582만 달러가 청산되는 등 다양한 암호화폐가 영향을 받았다.
정책과 정치적 이슈로는 미국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현물 ETF에서 각각 3,664억 원과 2,678억 원 규모의 순유출이 발생해 투자 심리를 더욱 압박하였다. 그와 함께 마운트곡스는 9.37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콜드 월렛으로 이체하였고, 갤럭시디지털은 약 1.3억 달러 규모의 BTC를 코인베이스 프라임에 입금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기술적으로 비트코인은 과매도 상태에 도달하였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으며, RSI(상대강도지수)가 30을 하회함에 따라 단기적인 반등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업비트와 빗썸은 메테오라(MET 및 MET2) 코인을 상장했고, 바이낸스는 세 가지 선물 상품의 상폐를 예고했다. 제미니의 창립자와 메타플래닛 CEO는 비트코인 매수의 기회로서 장기적인 관점을 강조했지만, 유명 투자자인 피터 시프는 비트코인을 '망상'이라고 신랄하게 비판하였다.
